서울대 교수회관 결혼식장 방문 후기

요즘은 주말마다 결혼식 다니느라 정신이 없는 것 같아요. 지난주에도 역시나 친구의 결혼 소식을 듣고 서울대 교수회관 예식장에 다녀왔어요. 미세먼지는 좀 있었지만 어쩜 날씨도 이리 포근하고 완연한 봄인가 싶더라구요.

쭉 걸어 들어가는데, 외관부터 뭔가 마음에 드는 게 깔끔하면서도 아늑한 자연과 잘 어우러진 느낌이라고 할까요? 결혼식 현장은 언제나 설레는 곳이죠. 비록 하객으로 참석했어도 왠지 모르게 설레더라구요.

건물도 블링블링하더라고요. 다른 곳은 건물을 그대로 사용하는 형태인데 서울대 교수회관은 거의 새 건물 느낌이었어요.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인테리어가 우아하고 감각적이더라구요.

포토 테이블도 보이고, 접수대도 보이고 로비가 넓은데다가 단독홀이라는 점이 마음에 들더라고요. 한 번에 여러 결혼식을 진행하는 게 아니니 서울대 결혼식 생각하시는 분들, 꼭 참고하시길 바라요.

조금 일찍 도착했는데도 손님들이 많이 오셨네요. 오랜만에 지인들도 만나고 그동안 못했던 수다도 떨며 친구의 결혼식이 시작하길 기다렸어요.

한쪽 포토존에 잘생긴 신랑과 아름다운 신부의 사진을 전시하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서 구경하기 좋았는데요. 이곳에 놓인 꽃들도 모두 생화로 장식을 해 놓아 정말 예뻤네요.

신부대기실 옆에 있는 테라스도 있어서 나와보았어요. 많은 분들이 테라스에서 따뜻한 햇살 받으며 담소를 나누고 계셨는데요. 서울대 교수회관 주위가 산으로 둘러싸여 있다 보니 전망이 너무너무 아름다운 거 있죠.

부대시설의 고급스러움

처음에는 서울대 교수회관에서 결혼을 한다고 해서 서울대학교 안에 웨딩홀이 있나? 뭐지? 싶었고 학교에 있어서 조금은 딱딱한 분위기이지 않을까 싶었는데, 고급진 버진로드에 심쿵했어요. 버진로드도 고급스럽게 돋보이고, 생화 장식도 풍성하면서 예쁘게 잘 되어 있었어요.

신부대기실과 폐백실도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물씬 풍겼어요. 신부대기실이 아늑한 분위기라 그런지 편안해 보이고 환하게 웃는 모습이 행복해 보였어요.

폐백실도 전통 느낌 나도록 고급스럽게 잘 꾸며진 것 같아요. 폐백실은 공간이 넓고 정갈한 느낌이라 참 좋으네요.

서울대 교수회관은 한정식으로 유명하더라고요. 사실, 여기 오기 전에는 한정식이라고 해서 살짝 실망을 했었는데 상차림을 보고 대박이라는 말을 몇 번이나 했는지 모르겠어요. 이 정도 한 상차림이면 일반 결혼식 뷔페 생각은 저 멀리 보내야겠더라고요.

정말 대접받는 느낌이었어요. 미리 세팅되어 있으니 바로 식사가 가능하고 앉으면 바로 갈비탕이 등장했어요. 음식 하나하나 깔끔하게 떡 하나에도 꽤나 신경을 쓴 모습이고, 회와 전요리도 알록달록 어쩜 요래 구색을 갖춰 내주었는지 게다가 큼직한 대하구이까지 나온 모습에 정말 감동이었어요.

홈페이지에서 찾아보니 피로연 메뉴는 이렇게 되더라고요. 메뉴명만 봐도 먹고 싶은 마음 가득하더라고요. 결혼식은 다른 것도 중요하지만, 식사가 무엇보다 참 중요하잖아요. 맛없으면 아무리 식장이 예뻐도 욕먹죠.

야외 웨딩홀

식사까지 마치고 잠시 소화 좀 시킬 겸 1층에 있는 야외 웨딩홀도 둘러보았어요. 제가 갔을 때는 그냥 잔디밭이었지만 야외 웨딩을 원한다면 여기에 세팅이 되는 것 같더라고요. 야외에서 올리는 서울대 결혼식이라니 드라마 속 그런 예식을 올릴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일 것 같아요.

서울대 교수회관, 역시 기대한 만큼 좋았네요. 그리고 한창 더운 7, 8월에는 특별할인 행사도 진행한다고 해요. 할인 금액은 결혼 규모나 예약 날짜에 따라서 다르다니까 서울대 결혼식 생각하고 있으신 분들은 참고하셔서 저처럼 미리 홈페이지 상담 예약하고 가시는 걸 추천드려봐요.

서울대 교수회관 홈페이지 주소로 들어가시면 예식 상담 예약도 가능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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