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림 근처 웨딩홀 알아보시는 분들은 거의 아시겠지만 저희가 이번에 다녀왔던 웨스턴베니비스는 둘러보기도 정말 힘든 곳으로 유명합니다. 그만큼 인기가 많아서 저희도 보러 갈 수 있을지조차 의문이었던 꿈만 같은 곳이었어요. 다행히 지난 주말 웨스턴베니비스에 발 도장을 찍고 올 수 있었습니다.
저랑 신랑도 처음에는 그냥 저희끼리 모든 걸 해결해보자는 식이었는데 아무래도 처음이고 모르는 부분이 허다하다 보니 옆에서 저희에게 필요한 정보를 주면서 이끌어줄 사람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자꾸만 들더라고요.
웨스턴베니비스는 우연히 영등포 주변 홀들 후기를 둘러보다가 스냅사진이 매우 예뻐서 결혼 준비 시작 도중에 눈여겨보게 되었던 곳인데요. 실제로 방문해서 둘러보니 로비부터 시작해서 홀까지 아주 마음에 들어서 바로 계약하고 싶었을 정도네요.
많은 매력적인 장점 중에서도 제 마음을 울렸던 결정적 핵심은 신부대기실이었어요. 아마도 예랑이는 몰라도 저는 이 부분 때문에 여기랑 함께해야겠다고 마음을 먹게 된 게 큰데요.
꽃 배치가 완벽에 가깝다는 말을 하고 싶을 정도로 보기 좋게 제 스타일이었고, 또 제가 많은 시간을 보내야 하는 곳인데 답답하지 않고 탁 트인 느낌이라서 첫인상부터 매우 좋았던 것 같아요. 그리고 뒤편으로는 신부만 이용할 수 있는 전용 화장실도 준비되어 있어서 이런 섬세함에서 확실하게 반하게 되었습니다.
저희 둘의 출발을 추억하는 날이니만큼 저희는 정신없는 결혼식 말고 조금이라도 더 차분한 결혼식을 올리고 싶은 생각이 컸는데요. 웨스턴베니비스를 실제로 둘러보니 동선도 걸리적거리는 점 하나도 없이 거의 완벽에 가까워서 이곳이라면 행복하고 여유롭게 결혼식을 올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게다가 단독 건물에 한 개의 홀뿐이라 저희 시간대에는 온전히 다른 것 신경 쓰지 않고 저희만의 결혼식을 진행할 수 있다는 게 정말 큰 장점으로 다가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