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집 구하기 단계별 가이드를 공유합니다. 부동산에서 좋은 매물 보는법, 생애 첫 주택 혜택 놓치지 말고 전략 세우는 방법.
신혼집 입주 시기 정하기
저는 사실 결혼을 하고 싶은 이유 중 하나가 이제 작은 원룸을 벗어나서 아파트에서 살고 싶다였습니다. 마침 오피스텔 계약만기라 신혼집을 미리 구해서 입주하겠다고 했어요. 남자친구도 자취 중이라 빨리 정리하고 살림을 합치기로 했습니다. 다달이 나가는 월세가 너무나 아까웠던 둘은 그렇게 신혼집 입주시기를 정했습니다.
전세자금 대출과 입주시기
은행에서는 전세자금대출을 신청하고 2주 정도는 지나야 대출이 된다고 하더라고요. 대출 준비하시는 분들은 미리미리 보증금 대출계획을 세우셔야 해요.
신혼집 위치 정하기
저희는 둘 다 연고가 없는 경기도에서 일을 하고 있었어요. 다만 저는 갓 재입사를 준비 중이었고 남자친구는 근무하고 있는 직장이 있었어요. 그리고 근무지 주변이 생활하기에 너무 좋다고 하여 해당 도시로 이사하기로 확정.
전세 or 매매 결정하기
처음에는 매매를 고려했어요. 살기 좋은 동네에 주변 인프라가 너무 마음에 들었고 내 집 마련해두면 인테리어도 할 수 있고, 돈이 더 잘 모이기도 한다고 해서요. 그리고 매매할 아파트를 찾았습니다. 하지만 실거주+투자라는 주제를 포기하기엔 너무 아까워서 전세로 살다가 청약을 준비하자는 쪽으로 결심했습니다.
신혼부부의 생애 첫 주택 혜택
꼭 고려해야 할 부분이에요. 둘 다 무주택자라 첫 주택 구입 시 가질 수 있는 베네핏이 있을 거란 말이에요. 더군다나 매매를 하려는 아파트가 앞으로 가격이 오를 것 같지 않다는 판단 하에 매매계약 취소, 전세로 다시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전세집 구하기
각자 중요하게 생각하는 조건을 두고 시작했습니다.
- 직장과의 거리
- 대중교통의 편리성
- 안전한 동네
지하철 노선표를 보면서 하루씩 날을 잡아 그 주변을 탐방하기 시작했어요.
부동산에서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세요
집 둘러보러 왔어요보다는, 그 주변에 대해서 조금 공부를 해오는 게 좋아요. 저희가 쭈뼛거리면 부동산업자도 좋은 매물이나 여러 매물을 권하거나 보여주지 않더라고요. 이것저것 물으면서 따지고 재는 모습을 보이니 '다음에 나갈(계약될) 집'을 보여줍니다.
저랑 같은 조건으로 매물 보러 동행한 팀이 있었는데 둘러보는 내내 입 꾹 닫고 아무말 안 하시더라고요. 이유가 있으시겠지만요. 부동산업자분이 제가 더 계약할 것 같았는지 좋은 집 하나 더 보여주겠다고 하셨고 그 집에 제가 꽂혀서 킵해달라고 강력요청한 뒤에 다음날 다시 한번 보고 전세계약 완료했습니다.
만약 마음에 들지 않다고 하면 다른 것들 더 찾아서 보여주고요, 나중에 업자말을 들어보니 딱 보면 계약하려고 보는지 구경만 하려고 오는지 안다고 하더라고요. 서로 시간낭비하지 않게 필요한 조건 먼저 얘기하고 매물 없으면 과감히 나옵니다.
최대한 많은 집을 둘러보세요
저는 집 구경은 정말 많이 했는데, 의외로 부동산은 여러 군데 다니지 않았어요. 요즘은 부동산중개업자들끼리 매물을 공유해서 한 곳에서 꽤 많은 집들을 볼 수가 있거든요. 심지어 거리가 꽤 떨어져있는 다른 상권도 알아봐준다고 해서 부담.
집을 꼼꼼히 여러 군데 둘러보다 보니 나에게 뭐가 필요하고, 어떤 취향인지 더 명확해졌습니다. 뭔가 아쉽다면 시간에 쫓기지 말고 다시 가서 보세요. 마음의 결정이 어렵다면 다시 한번 보세요.
좋은 집, 멋진 집도 좋지만 내 마음에 드는 집. 와 이건 내가 살 집이다 싶은 공간이 있더라고요. 세상에 남자는 많지만 나랑 잘 맞는 남자가 한 명 뿅 나타나는 것처럼, 신기했습니다. 모두 원하는 집 구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