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들 섭섭하지 않게 챙기는 친척 청첩장 전달 눈치게임

결혼식 날짜 다가오면서 은근히 신부님들 머리 아프게 하는 게 바로 친척들 청첩장 돌리는 문제죠.
내 친구들이나 직장 동료들 챙기는 건 어떻게든 하겠는데, 왕래가 잦지 않은 친척들까지 내가 다 연락을 돌려야 하는 건지 막막하실 텐데요.

보통은 양가 부모님께서 알아서 리스트업을 하고 주소도 취합해서 우편으로 보내시는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명절에 자주 뵙는 가까운 친척들이라면 부모님을 통해서가 아니라 신부님과 신랑님이 직접 챙겨드리는 게 보기에 훨씬 좋답니다.

어른들껜 무조건 종이가 기본값이에요



요즘 젊은 친구들끼리는 모바일로 쓱 보내도 다들 이해하는 분위기지만, 어른들 생각은 또 다르거든요.
종이 한 장 차이 같아도 어른들께는 종이 청첩장을 직접 드리거나 정성껏 우편으로 보내는 것이 최소한의 예의로 통한다는 걸 꼭 기억하셨으면 좋겠어요.

모바일 청첩장은 식사 약속을 잡기 애매할 때 대충 떼우는 용도가 아니랍니다.
종이 청첩장을 먼저 정중하게 전달해 드린 다음, 예식 1~2주 전쯤에 결혼식장 오시는 길 편하게 보시라고 한 번 더 챙겨드리는 용도로 카톡으로 보내드리는 게 베스트예요.

만약 부모님이 대신 전달해 주시기로 했다면 봉투에 잘 넣어서 따로 분리해 두시는 센스가 필요해요.
그리고 웨딩홀 보증인원이나 식권 숫자 계산할 때도 친척들 인원수는 부모님과 꼭 두세 번 크로스체크 하시는 게 좋아요.
은근히 당일에 예상치 못한 친척분들이 우르르 오셔서 예식장에서 식권이 모자라 당황하는 경우가 꽤 많거든요.

청첩장 모임 하느라 체력도 통장도 방전되기 쉬운 시기인데, 어른들 챙기는 건 부모님과 대화 많이 나누시고 역할 분담 잘하셔서 지혜롭게 넘기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