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로마 신혼여행, 극기훈련 피하고 싶다면 무조건 여기로 가세요
특히 이탈리아처럼 볼 게 넘쳐나는 곳은 빡빡한 투어 상품만 믿고 따라가거나 너무 욕심을 내다보면 낭만은커녕 극기훈련이 되기 십상이거든요.
그래서 로마 시내의 붐비는 일정 중간에 하루쯤은 근교로 빠져서 숨을 고르는 시간이 꼭 필요하답니다.
로마의 북적임에서 벗어난 여유로운 중세 소도시
로마 근교라고 하면 다들 폼페이나 포지타노 같은 남부 투어를 먼저 떠올리시지만, 왕복 이동 시간이 워낙 길어서 신부님도 신랑님도 체력적으로 꽤나 지치실 수 있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로마에서 기차로 1시간 남짓이면 가볍게 다녀올 수 있는 오르비에토(Orvieto)를 강력히 권해 드려요.
절벽 위에 세워진 중세 도시인데, 골목골목 걷기만 해도 스냅 사진 명소가 따로 없을 정도로 예쁘고 고즈넉한 분위기가 일품이랍니다.
관광객에 치이는 로마 시내와 달리 여유롭게 젤라토 하나 들고 산책하기 너무 좋고, 화이트 와인이 유명해서 탁 트인 풍경을 보며 낮술 한잔하기에도 완벽한 곳이죠.
비슷한 느낌으로 조금 더 평화로운 힐링을 원하신다면 성 프란체스코의 도시 아시시(Assisi)도 두 분만의 오붓한 시간을 보내기에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한 선택지가 될 거예요.
여행사에서 짜주는 뻔한 코스나 의무적인 쇼핑 일정에 아까운 시간 뺏기지 마시고, 두 사람만의 속도에 맞춰 걷고 쉬는 하루를 일정에 꼭 넣어보세요.
결혼 준비로 쌓인 피로를 싹 풀면서 진짜 로맨틱한 이탈리아 허니문을 완성하실 수 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