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는 특히 결혼식이 많은 계절이다 보니 오늘도 예식장에 하객으로 다녀왔어요. 예쁜 스튜디오 사진들을 보며 정말 선남선녀 같구나 싶더라고요. 그리고, 아무래도 결혼을 앞두고 있는 사람이라서 그런지 포토테이블 하나도 디테일을 보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더 스튜디오 촬영은 신중해야겠구나 싶더라고요.
우리만 보는 게 아니라, 타인에게도 우리의 모습을 보여주는 거니까요. 남의 시선을 신경 쓰는 것이라기보다 그냥 우리가 이쁘게 보였으면 하는 마음이랄까요. 그리고 사실 결혼은 자기만족인 것 같아요.
정적인 느낌을 담아내는 아우라스튜디오
아우라 스튜디오는요. 저는 우리를 표현하는 방식에서 흔한 느낌을 찾지 않고 정적이지만 그 사진 내에 머물러있는 우리 둘의 감정, 모습을 담아내는 곳을 찾아보고 있다가 눈에 보인 곳이에요.
사연을 담아내듯 한 사진 표현이 마음에 들었어요. 카메라 시선 끝은 배경에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닌 신랑, 신부에게 집중되는 느낌도요.
내가 주인공인 웨딩사진
평상시 사진을 찍는 걸 좋아하지 않는 저희도 조금 편한 마음으로 찍을 수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드는 이유가 배경이 전부인 곳을 가면 시선이 나한테 머물러 있지 않아 부담스럽지는 않지만 사진의 주인공은 내가 아닌 스튜디오가 되는 느낌이었어요.
신랑, 신부의 매력을 사진에 의도 없이 담아내는 건 무척 어려운 일이라 생각해요. 그걸 표현하지 않는데 어떻게 웨딩사진에 나타낼 수 있을까 싶겠지만 그래도 "느낌"을 담아낼 수 있진 않을까 싶더라고요.
신랑에게도 맞춰진 포커스
그리고 아우라 스튜디오는 다른 스튜디오와는 다르게 개인컷도 신랑한테 포커스 맞춰질 땐 딱 맞춰주는 컷들이 많더라고요. 그 부분이 조금 감동이었어요.
신부 위주의 스튜디오들이 많다 보니까 결혼식의 주인공은 우리인데, 우리가 아닌 느낌? 그냥 신부 위주로 흘러가는 곳들이 더 대부분이다 보니 이런 세심함이 당연한 것 같으면서도 기분이 좋았어요.
최종 선택지로 고려하는 이유
그래서 최종 선택지 안에 넣어둔 스튜디오입니다. 느낌 있게, 에지 있게, 분위기 있게, 그리고 우리를 가장 잘 담을 수 있는 스튜디오가 아닐까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