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신혼여행은 생각도 못하고 제주도 감성숙소를 예약하려고 알림 설정까지 해둔 상태였어요. 그런데 웨딩홀 오픈채팅방에서 몇몇 분들이 몰디브나 하와이로 신혼여행을 가신다는 이야기를 듣고, 저도 상담이나 한 번 받아볼까 하는 마음이 들었죠.
제주도, 하와이, 몰디브 중에서 고민했는데, 선호도는 제주도<하와이<몰디브 순이었습니다. 제주도는 연애 시절에 두세 번 정도 다녀와서 언제든 쉽게 갈 수 있다는 느낌이었고, 무엇보다 국내라는 점이 좀 아쉬웠어요. 국내이긴 하지만 신혼여행이다 보니 숙소는 좋은 곳을 가고 싶을 거고, 가서 먹고 쓰다 보면 몇백만 원이 금방 깨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하와이는 예전부터 로망이긴 했어요. 무스비도 먹고 싶었고, 스트리트푸드파이터에서 백종원님이 드시는 새우갈릭밥도 너무 맛있어 보였거든요.
하와이안피자에 맥주도 먹고, 해변도 걷고, 꽃목걸이도 걸어보고 싶었죠. 그런데 후기를 찾아보니 대부분 쇼핑을 많이 하시더라고요. 저희 커플도 쇼핑을 좋아하긴 하지만, 신혼여행 가서까지 쇼핑하고 친척이나 지인 선물 사는 데 우리의 여행을 소비할 순 없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몰디브를 알아보니, 예전에 저희가 다녀왔던 보라카이처럼 휴양하고 오기에 너무 좋을 것 같았어요. 보라카이에서도 숙소를 중심으로 매일 스파만 하다가 왔는데 너무 만족스러웠거든요.
당시 3박 5일이라 아쉬웠는데, 몰디브는 4박 6일 일정이었어요. 사실 저희는 조금 짧게 가는 편이라고 하더라고요. 하지만 제가 일을 더 길게 뺄 수가 없어서 일요일 00시 25분 출발해서 다음 주 금요일 밤에 돌아오는 일정으로 잡게 되었습니다.
몰디브는 정말 휴양의 끝판왕 같았어요. 식사도 리조트 안에서 다 제공되어서 추가로 나가는 돈은 스파 정도뿐이더라고요. 술을 둘 다 즐겨 마시는 편은 아니지만, '모히또 가서 몰디브 한잔'은 꼭 하고 오려고 해요. 정말 떨리고 얼른 가고 싶네요.
웹투어라는 여행사 이름은 몇 번 들어봤지만 잘 몰랐었는데, 알고 보니 해외여행 위주로 하는 유명한 여행사더라고요.
한 커플씩 상담해주는 시간이 길긴 했지만, 그만큼 저희에게도 설명을 잘 해주셔서 상담이 만족스러웠습니다. 미리 유튜브나 여러 자료를 찾아보니 저희와 더 맞는 건 몰디브 같아서 몰디브 위주로 상담을 받았어요.
숙소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저희에게 여러 리조트를 보여주셨고, 각각의 장단점, 서비스 내용, 드론 스냅 촬영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주셨어요.
웹투어를 통해서 예약하니 혜택도 괜찮았습니다. 마침 카타르 항공이 특가로 68만 원 정도에 가능해서 함께 예약하고 예약금을 걸고 왔어요. 원래 항공만 단독으로는 예약이 안 되는데, 몰디브 숙소와 여행 상품을 함께 예약해서 가능했던 것 같아요.
상담이 끝나고 메일 주소를 적어드리면 견적서를 메일로 보내주신다고 하셔서, 소개해주신 숙소들을 집에 가서 한 번 더 검토해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신중하게 결정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더욱 만족스러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