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항공권 때문에 신혼여행을 미리 알아보고 예약하는데, 저는 어디로 갈지 너무 고민이 되었고 몇 주를 고민한 후(거의 몇 달...) 여행지를 결정했더니 또 자유여행이냐 세미패키지냐 고민을 엄청 했어요.
처음에는 하와이나 몰디브 등 휴양지로 가려고 마음을 먹었죠. 왜냐하면 예식이 끝나면 너무 힘들 텐데라는 생각뿐(저는 체력이 부족하니까요!). 그런데 갑자기 문득 드는 생각이 저는 여행을 막 즐기는 편이 아닌데 예전부터 가고 싶었던 곳이 있었어요.
그곳은 체코 프라하였습니다. 다른 곳은 몰라도 프라하가 그렇게 가보고 싶더라고요. 결혼 준비 전에는 생각도 안 나더니 왜 갑자기 신혼여행지 고민할 때 생각이 난 건지... 근데 또 결혼하면 언제 가보겠냐 싶은 마음에 남자친구한테 "유럽 가자!"라는 말이 나왔고, 그렇게 결국 동유럽으로 계약하게 되었어요.
여행지 정보
체코 프라하
- 황금 소로: 공예품과 기념품을 파는 상점으로 이용
- 틴 성모교회: 프라하 구시가지를 대표하는 상징적 교회
- 화약탑: 프라하에 있는 높이 65m의 고딕식 탑
- 체스키 크룸로프: 유네스코에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
동유럽으로 마음을 굳히고 여행사 견적 문의를 했어요. 두 군데에서 연락이 왔는데 비교 후 고른 여행사를 선택했습니다.
처음에 자유여행도 생각했다가 둘 다 유럽은 처음이라 뭔가 무섭기도 하고 안 될 것 같은 느낌이었기에 패키지를 알아봤는데, 신혼부부들을 위한 패키지이기 때문에 세미패키지로 가능하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대충 몇 박 며칠인지, 어디로 갈 건지 추려서 연락드렸더니 메일로 견적을 보내주셨어요. 추가하거나 빼고 싶은 게 있다면 연락하라고 하셔서 연락했고, 또 메일로 보내주셨는데... 그게 몇 시간 만에 후딱 되는 게 아니라 우선 메일을 받으면 남자친구랑 전화로 상의하고 여행사에 또 전화해서 다시 메일로 받고 또 보고 하는 게 며칠이 걸리더라고요.
그렇게 방치된 상태로 며칠을 보내다가 "아, 차라리 박람회 가서 구두로 물어볼 거 바로바로 물어보고 하자!" 싶어서 주말에 방문했어요. 방문해서 상담하니 훨씬 편하더라고요. 그래서 그날 바로 계약하고 왔죠.
신혼여행에 대한 계약이 조금 늦은 감은 있지만, 그래도 계약하고 오니 아주 후련했습니다. 항공권도 해결했고, 이제 여행 계획을 짜야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