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준비하다 보면 진짜 생각지도 못한 자잘한 미션들이 불쑥불쑥 튀어나오죠?
스드메 예약하고 웨딩홀 계약이라는 큰 산을 넘고 나면 이제 한숨 돌리나 싶은데, 갑자기 식권이 등장해서 당황하셨을 겁니다.
결론부터 시원하게 말씀드릴게요.
신랑신부님이 디자인부터 인쇄까지 직접 가내수공업으로 만드실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보통 바른손이나 보자기카드 같은 곳에서 청첩장을 맞추면 주문한 수량만큼 무료 식권을 챙겨줍니다.
디자인도 꽤 예쁘고 깔끔해서 이걸 챙겨두셨다가 본식 날 쓰시는 분들이 제일 많아요.
다만 여기서 10년 차 플래너의 현실 조언 하나 들어갑니다.
대부분의 예식장은 개인 식권을 가져올 경우, 다른 집 식권과 섞이는 걸 막기 위해 반드시 개인 도장을 찍거나 넘버링을 하라고 요구합니다. 당일 보증인원 카운팅하고 식대 정산할 때 수백만 원이 오가는 아주 예민한 기준이 되니까요.
다이소에서 귀여운 식권용 만년도장 하나 사서 예비 신랑님이랑 카페에 마주 앉아 쾅쾅 찍으시면 은근히 재밌고 금방 끝납니다.
만약 도장 찍고 번호 매기는 이 과정조차 너무 바쁘고 귀찮다 하시면, 그냥 웨딩홀 측에 기본 제공 식권을 쓰겠다고 미리 말씀해 두시면 됩니다.
참, 대인 식권만 챙기지 마시고 소인 식권 기준이나 필요 수량도 웨딩홀 예약실과 꼭 미리 체크해두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