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예식 끝내고 떠나는 신혼여행, 어디가 제일 좋을까요?
특히 12월 예식이라면 날씨 변수가 있어서 지역 고르기가 꽤 까다로우실 텐데요. 질문 주신 발리, 칸쿤, 호주 셋 다 매력이 너무 뚜렷해서 엉엉 울고 싶을 만큼 고민되시는 그 마음 십분 이해해요.
휴양인지 관광인지 먼저 확실히 정해보세요
우선 12월의 발리는 본격적인 우기에 접어드는 시기예요. 물론 동남아 특성상 스콜성 비라 하루 종일 내리는 건 아니지만, 쨍하고 맑은 하늘을 기대하셨다면 조금 아쉬울 수 있어요. 그래도 리조트 안에서 푹 쉬면서 가성비 있게 고급 풀빌라를 즐기시겠다면 무난한 선택이랍니다.
반면에 칸쿤은 12월이 건기라서 날씨가 정말 환상적이에요. 결혼식 준비로 방전된 체력을 카리브해 바라보면서 올인클루시브로 꽉꽉 채우기 딱 좋죠. 다만 비행시간이 워낙 길고 경유를 해야 해서, 신부님과 신랑님 두 분 다 긴 비행을 견딜 만한지 꼭 체크해 보셔야 해요.
그리고 호주는 우리나라와 계절이 정반대라서 12월에 가시면 눈부신 초여름 날씨를 만끽할 수 있어요. 대자연 속에서 스냅 사진도 찍고 예쁜 카페나 맛집 투어 다니는 걸 좋아하신다면 최고의 선택지가 될 거예요. 대신 여기저기 돌아다녀야 하니 어느 정도 체력이 받쳐줘야 한답니다.
세 곳 모두 훌륭한 여행지지만 우리 커플의 여행 스타일이 그저 푹 쉬고 싶은 휴양파인지, 아니면 활동적으로 움직이는 관광파인지부터 대화해 보세요. 큰 행사 치르고 나면 생각보다 몸이 많이 지치니, 비행시간과 두 분의 남은 체력을 최우선으로 두고 결정하시면 평생 기억에 남을 행복한 허니문이 되실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