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식 드레스 선택시 백퍼센트 만족하는 신부는 없다

본식 드레스에서 100% 완벽함을 찾으려다 샵의 프리미엄 라벨 추가금 장사에 고스란히 낚이는 것이 예비부부들의 가장 흔한 패착입니다. 세상에 내 체형의 단점을 완벽히 가려주고 취향까지 티끌 하나 없이 채워주는 마법의 옷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냉정하게 말해 만족도 100%라는 것은 인스타그램 화보가 만든 환상에 가깝습니다. 모델의 핏을 기대하며 무한정 재가봉을 도는 순간 아까운 피팅비만 허공에 날리고 신부의 멘탈만 무너지기 마련입니다.

전문가 입장에서 조언하자면 80%의 장점을 극대화하고 20%의 아쉬움을 타협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이고 훌륭한 선택입니다. 수많은 드레스 사이에서 결단력을 잃고 흔들린다면 딱 이 세 가지 포인트만 집중해서 체크해 보십시오.

1. 얼굴이 드레스에 묻히지 않는가 (드레스의 화려함이 신부의 이목구비를 압도하지 않아야 함)
2. 웨딩홀의 조명과 어울리는가 (어두운 홀의 비즈인지 밝은 홀의 실크인지 베뉴와의 조화 파악)
3. 버진로드를 걷기 편한가 (헬퍼 이모님의 도움을 받아도 스텝이 꼬이지 않는 기장과 무게감인지 확인)

결과적으로 하객들의 기억에 남는 것은 드레스의 미세한 모티브나 비즈 디테일이 아니라 그날 신부의 전체적인 분위기와 미소입니다. 끝없는 비교로 에너지를 낭비하기보다는 남은 기간 본식 컨디션 관리에 집중하는 것이 훨씬 현명합니다.

본식 가봉 날에는 평소보다 색조 메이크업을 훨씬 진하게 하고 가야 샵의 강한 조명 아래서 드레스가 얼굴을 깎아먹지 않는지 정확히 판단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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