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식 드레스 허리, 헐렁할까 봐 걱정되시죠? 렌탈 샵 가봉의 진실
본식 가봉 날 내 몸에 딱 맞게 핀을 꽂고 왔는데도 막상 당일에 헐렁하거나 핏이 안 예쁠까 봐 밤잠 설치는 분들이 참 많으실 텐데요.
우리가 평소에 입는 기성복 수선과 웨딩드레스 가봉은 개념 자체가 조금 달라서 그렇답니다.
내 몸에 100% 딱 맞는 옷이 되기 힘든 진짜 이유
우리가 보통 샵에서 입는 드레스는 수백만 원에서 수천만 원을 호가하는 대여용 고가 의류예요.
그래서 내 허리둘레에 맞춰서 원단을 가위로 싹둑 잘라내고 재봉틀로 단단하게 박아버리는 진짜 수선이 불가능하죠.
안쪽으로 원단을 접어 넣고 임시로 꿰매어 두는 핀 가봉 형태로 진행되기 때문에 체형에 딱 붙이는 데 어느 정도 한계가 존재해요.
게다가 샵 입장에서는 고가의 드레스 원단이 상하거나 변형되는 걸 극도로 꺼리기 때문에, 원단을 무리해서 겹쳐 잡지 않으려는 경향도 있답니다.
지퍼 가봉 vs 코르셋 가봉, 내게 맞는 선택은?
드레스 뒷면을 어떻게 여미느냐에 따라서도 허리 핏이 확 달라지는데요.
먼저 지퍼 가봉은 뒷모습이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고 고급스러워 보인다는 장점이 있어요.
하지만 신부님의 허리에 완벽하게 밀착되게 가봉되지 않으면, 식사도 못 한 빈속에 드레스가 살짝 줄줄 흘러내리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죠.
반면에 코르셋 가봉은 끈을 엑스자로 엮어서 조이는 방식이라 뒷모습이 조금 아쉬울 수는 있어요.
그래도 내 몸통 사이즈에 맞춰서 숨이 턱 막힐 정도로 꽉 조일 수 있기 때문에 허리가 유독 얇거나 핏이 걱정되는 분들께는 훨씬 든든한 선택이 될 수 있답니다.
본식 당일, 헬퍼 이모님의 손끝에서 핏이 완성돼요
가봉을 아무리 예쁘게 잡아두었어도 본식 당일의 핏은 우리 헬퍼 이모님들의 역량에 크게 좌우된답니다.
신부대기실에서는 앉아있는 시간이 많아서 드레스를 처음부터 너무 꽉 조이면 소화도 안 되고 갈비뼈가 아플 수 있어요.
하지만 본식 입장을 위해 딱 일어나는 순간에는 이모님께 한 번만 더 영혼까지 끌어모아서 허리를 꽉 조여달라고 꼭 말씀하셔야 해요.
결국 드레스 핏은 당일의 약간의 불편함을 감수하고 쫀쫀하게 조여서 얻어내는 예쁜 실루엣이니까요.
가봉 날 샵 직원분들께 허리 핏에 대한 고민을 확실하게 어필하시고, 본식 당일에도 주저하지 말고 이모님께 꽉 잡아달라고 부탁하세요.
일생에 한 번뿐인 날인데, 허리가 헐렁해서 입장 내내 신경 쓰이면 너무 속상하잖아요.
숨을 조금 덜 쉬더라도 완벽한 개미허리 핏으로 세상에서 제일 당당하게 버진로드를 걸어 들어가시길 응원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