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얼굴이 예뻐 보이는 웨딩홀 조명은 따로 있어요
어두운 분위기로 갈지, 화사하고 밝은 곳으로 갈지 다들 한 번쯤은 밤새워 검색해 보셨을 텐데요.
보통 웅장한 호텔 예식 느낌을 원하시면 어두운 곳을, 하우스 웨딩이나 야외 느낌을 원하시면 밝은 곳을 많이 보시죠.
그런데 막상 투어를 가보면 공간 분위기 자체에 압도당해서 진짜 중요한 걸 놓치는 경우가 참 많아요.
우리가 봐야 할 건 단순히 인테리어가 아니라, 그 조명 아래서 내가 어떻게 보일지랍니다.
비즈냐 실크냐, 평소 로망이 정답을 알고 있어요
어두운 웨딩홀의 가장 큰 무기는 바로 주인공에게 쏟아지는 강렬한 핀 조명이에요.
하객석은 캄캄하고 버진로드만 환하게 빛나기 때문에, 화려한 비즈 드레스를 입었을 때 반짝임이 극대화되죠.
모든 시선이 신부님과 신랑님에게 쏠린다는 건 엄청난 매력이지만, 자칫하면 스냅 사진 얼굴에 그림자가 짙게 질 수도 있어요.
반대로 밝은 웨딩홀은 전체적인 색감이 화사해서 사진이 정말 자연스럽고 뽀얗게 나와요.
맑은 느낌의 오간자 실크나 섬세한 레이스 드레스를 입고 싶다면 밝고 화사한 곳이 찰떡이죠.
하지만 자연광이 아닌 인공조명으로만 억지로 밝혀둔 곳이라면, 본식 스냅이 자칫 밋밋하거나 얼굴이 부어 보일 수 있으니 투어 때 꼭 확인해 보셔야 해요.
여기에 숨겨진 현실적인 팁을 하나 드리자면, 어두운 예식장은 기본 꽃장식만 해도 조명 덕분에 꽤 풍성해 보이는 착시가 있어요.
하지만 밝고 환한 곳은 꽃장식이 빈약하면 맨눈으로도 티가 확 나서 결국 수백만 원의 꽃 추가 비용을 결제하게 되는 함정이 숨어 있기도 하답니다.
투어 가시면 눈으로만 쓱 둘러보지 마시고 꼭 버진로드 중간에 직접 서보세요.
그리고 신랑님한테 휴대폰 기본 카메라로 전신이랑 얼빡샷 한 장씩 찍어달라고 해보세요.
눈으로 보는 공간감과 렌즈에 담기는 내 얼굴이 어떻게 다른지 직접 확인해 보시면, 내가 진짜 원하는 분위기가 어느 쪽인지 확실히 감이 오실 거예요.